먹어본 집/먹어 본 집

부모님과 이케야 갔을때는 본우리반상 보리굴비로 입맛저격!

코미네 2019. 3. 25. 05:38











묶은지 포스팅입니다.

지난 겨울,

설날 서울에 올라갔을때

울 마눌님이랑 울 장모님의

모녀지간에 

먹었었던 보리굴비입니다.


설날 서울 장모님댁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 끝에

보리굴비 얘기가 나왔답니다.

울 장모님이 보리굴비 좋아하시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이지요.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기도 했고

기회가 되면 꼭 사드리겠다는

다짐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장모님과 울 식구들만 

따로 쇼핑을 나왔습니다.

저희는 집이 전주인 관계로

서울에 가면 넓은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마치 일과처럼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아쉬움이기도 하죠.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고있는 전주는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는 것처럼

커다란 쇼핑센터가 없습니다.

물건이야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라고 하시겠지만 확실히 아닙니다.

그래서 눈 여깃거리 겸

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산에 있는 이케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딱~~ 점심시간이 되어서

뭘 먹을까 고르는데

또 딱~~~ 보리굴비집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울 막둥이는

서울에 왔으니 좀 다른것이 먹고 싶겠죠?

해서 울 마눌님과 울 장모님은

본우리반상집으로 

저와 울 막둥이는 일본라멘집으로 갔습니다.

그러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맛을 평가할 수는 없고

울 마눌님의 맛 평가입니다.


일단 보리굴비정식과 비지찌게를 주문했답니다.

보리굴비는 꼬독하게 말린 굴비를

윤기흐르게 잘 구워서 나왔습니다.

함께 나온 반찬과 된장찌게도

엄청 맛있었다네요.

울 장모님이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살을 발라서 울 마눌님 밥수저 위에 얹어주는

울 마눌님 진짜 호강하면서 밥을 먹었답니다.

비린맛 없이 고소하기까지 하답니다.

된장찌게도 보리굴비에 잘 어울리고

밥까지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지찌게는

울 마눌님, 울 처가집에서는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저는 순두부를 선호하지만요.

그리고 이곳 본우리반상의 비지찌게는

아주 슴슴한것이

그냥 떠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원래 양이 작은 울 마눌님이랑 울 장모님이

밥을 다 드실정도로 맛있었다는군요.


이런 맛 평을 보니

저 역시 먹어보고싶은 생각이 굴뚝입니다.

다음에 일산 이케아에 간다면

이케아 밑의 롯데아울렛의 푸드코드에 있는

본우리반상에서 먹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울 장모님 모시고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