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새만금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짜 모처럼
멀리 서울의 장모님과
더 멀리 캐나다에 살고있는
울 처제가
전주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장모님이야
그래도 일년에 몇 번이라도
찾아뵈었지만
울 처제는 몇년에 한번씩
만나기때문에
그 반가움이 더합니다.
어쨋든 이번 전주 방문은
오랫만의 처제가
저희집에 놀러온 것입니다.
그래서
형부로써 무엇을 해 줄까 싶었는데
캐나다에서는 바다 볼 기회가
없는 땅이라고 해서
새만금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날씨도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아주 좋은 가을날씨여서
드라이브하고 바다 보기에는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가슴이 틔일것 같은 바다를 보고
밥은 꽃게찜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캐나다에서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듯해서
꽃게찜을 먹기로 한 것입니다.
해서 울 가족들이 가끔 가는
계곡가든으로 갔습니다.
계곡가든에 들어서니
날씨좋은 토요일 점심때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자리를 안내받고
꽃게찜과 간장게장
그리고 꽃게탕을 주문했습니다.
오랫만에 먹는 음식이라
골고루 사주고 싶더라구요.
일단 자리에 앉았지만
주문이 밀려있는 관계로
한참 시간이 흐른뒤
밑반찬과 음식이 들어왔습니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우선 꽃게찜부터 먹었습니다.
가을이 원래 꽃게철이라니
살을 발려먹으니
살에서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주 싱싱함이 입에 묻어났습니다.
원래 집에서 꽃게요리를 하면
귀찮음으로 잘 먹지 않았던
울 장모님과 처제
특히 울 마눌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간장게장을 먹었습니다.
물론 다른 음식도 먹었지만
저는 주로 간장게장입니다.
진짜 맛있거든요.
살도 실하고 특히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으니
또 폭식을 해 버렸습니다.
다이어트가 안되는 음식입니다.
다음은 꽃게탕입니다.
평소 꽃게탕을 잘 해먹었던
울 처가집은
국물만 먹고 꽃게는
아이들 몫이였는데
오늘도 역시나 꽃게찜에
탕은 국물만 먹더라구요.
하지만 사실은 꽃게찜보다
이 꽃게탕의 꽃게가
양념이 베어있어서
더 맛있었답니다.
입이 짧은 우리 처가집은
꽃게탕은 국물만 먹고 거의 남았기에
몽땅 포장을 해 왔습니다.
사실 울 막둥이가
이번주에 시험기간이라
같이 외식을 못했기에
남아있던 꽃게탕과 꽃게는 포장입니다.
오랫만의 울 장모님과 처제,
같이 바다 보고
같이 음식 먹고
아주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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