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집/먹어 본 집

전주비빔밥 5탄 한국관~

코미네 2014. 5. 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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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비빔밥 순회리뷰를 시작한 것은
순전히 이 콩나물국과 싱건지 때문이였습니다


지난달 3월18일 장모님과 카나다에서 처제가
전주를 방문하여 전주 비빔밥을  꼭 맛보고 싶다 하여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한국관을 선택한 것은 한옥마을 내부에 있고 

건물자체도 한옥이라서 안성맞춤이라 생각 해서 입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찾아간 집~한국관 두번째 리뷰했던 한국집과는 다른집입니다

 

11시 30분~ 쬐끔 이른시간 이였습니다.

 저만 육회비빔밥이고 장모님과 아내 처제는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곁반찬이 먼저나와  싱건지(동치미)에 한입 먹었는데 물탄 싱건지맛

콩나물국에 물을 탄 맛있였습니다.


 

순간 만정이 떨어지더군요

장모님과 처제에게 어찌나 부끄럽던지... 덜덜덜

전주시민으로써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습니다.

휘회막급~

 

이러시면 아니되죠

전주한옥마을의 인상을 깍아먹는 것인데

경솔하게 왜 이런 반찬을 내놓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네요

 

그날 먹은 한국관 비빔밥은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은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점검차원에서

한옥마을 주변의 비빔밥집을 돌아 보게 되어습니다.

 

다행이도 다른집들은 모두 콩나물국에 물을타거나 한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한국관 리뷰를 위하여  오늘 다시 콩나물국을  확인을 하기 위하여

한국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콩나물국에 물을 타지 않았고

싱건지가 아닌  오이냉국이였지만 괜찮았네요~

휴 다행 가슴을 쓰러내립니다~

 

한국관 비빔밥이 13.000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요즘 밀가루 쌀등의 섭취를  피하고 있는 저는

만삼천원짜리 비빔밥을 주문후 딱 3숫가락 먹고

숫가락을  내렸습니다. 아까비~

 

뭐~  콩나물국 확인차 왔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론 절대 

콩나물국에 물을 타거나

싱건지에 물을 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옥마을의 식당에서의 한 번의 실수가 

먼곳에서 오신 손님들에게 평생 전주이미지를 나쁘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거위의 황금알을 배를 갈라서 꺼내는 것보다

매일매일 한알씩 황금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께

최선을 다하여 정성된 맛을 인정 받을 수 있을때

지속적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주실 것이라 생각 합니다

 

눈앞의 편리함 때문의  콩나물국에 물을 타거나

동치미에 사이다를 타거나 짝퉁요리를 하신다면

가장한국스런 도시 전주라는 이미지에 큰 오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우리 전주한옥마을 점주분들은  정성을 다하여

맛있는 음식들로 감동을 주셨으면 좋게습니다.

 

절대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 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