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정말 축제의 계절이 맞습니다.
저희집 입도 축제를 벌였답니다.
계속 서울에 사시는 장모님이 모처럼 전주에 내려오신것
자꾸 얘기하게 되는데요,
지난번 5월4일날 장모님이 전주에 오셔서
처음 드신 음식은
전주석갈비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우리 막둥이가 1박2일로
여수에 체험학습겸 다녀왔습니다.
울 막둥이는 집을 떠나,
또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잔다는것을
너무나 끔찍하게 여깁니다.
아무리 친구들과 키득거리며 놀지언정
밖에 나가서 자는것은 싫어합니다.
작년에는 세월호로 인해서 학교에서 1박2일 행사는
모두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가까운 여수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5월4일은 우리 마눌님과 결혼한 결혼기념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저녁은 또 외식!
그런데 장모님도 그렇고
막둥이도 그렇고
완젼 피곤해하더라구요.
해서 시원하고 얼큰한 찌개를 먹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 칼칼하고 맛있는 찌개를 외식하기는 쉽지 않아 고민 중에
처음 전주에 와서 지인의 소개로 생태탕 먹었던 곳인 금화가든이 생각났습니다.
점심에 직장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저녁은 어쩔까 했는데,
우리식구가 들어간 시간이 대략 저녁 바로 전이라
한가했습니다
우리는 생태4인분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곤이를 먹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생태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예전에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라 곤이를 추가했는데,
제가 어렸을때 먹었던것과는 좀 차이가 있네요.
하지만 금화가든 생태찌개는 맛이 좋았습니다.
계속 끊일수록 국물이 진해지고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 장모님 입맛이 예사롭지 않아
마음에 안 드시면 금방 체하기도 잘하시는데,
다행이 입에 맞을 뿐만 아니라
금화가든의 생태찌게가 예전에 장모님이 끊이셨던 것과
비슷한 맛이라
모처럼 맛있게 드셨답니다.
우리 장모님은 서울에서 처형 가족과 함께 사시는데
처형 식구들은 우리 식구들과 달리
적게먹고 이런 금화가든같은 곳은 잘 안가십니다.
그래서
모처럼 전주에서 맛있는 전주생태찌게를 드셔서
아주 만족해하셨답니다.
우리가족이 서울에 살 때는 워낙 대식가들이라
모여서 생선찌게도 끓여먹고는 했는데...
라며 아쉬워하시는 멘트도 날리시고,
아무튼 좋은저녁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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