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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칼국수가 맛있는집 코미 단골집 오목돌~칼국수

코미네 2016. 6.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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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또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2주째입니다.

그러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입니다.

탄수화물 들어가는 양이 줄어들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짜증입니다.

거기다 오늘은 날씨도 훈덥지근하고,

아니 무슨 6월 날씨가 삼복에 든 날씨인듯 하네요.


그러나 오늘 큰아들이 휴가나오는 날입니다.

마눌님이 뭔가 맛있는걸 먹고싶어 하지만,

제가 다이어트 돌입했기 때문에 아무소리도 안하네요.


그래서 저도 정말 속으로 고민 많이했습니다.

가족 모두를 위해 외식이냐, 아니냐를 말이죠.

그리고 제가 면이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어떻게 맛있는 것은 몸에 그리도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큰아들 온다는 시간에 맞추어 마중을 가면서 

고민끝에 아주 조금만 먹는걸로 해서 외식을 결정했고,

이렇게 더울때는 이열치열로 칼국수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큰아들을 픽업해서 고민끝의 오목돌이라는 칼국수집에 도착했습니다.

전주맛집 오목돌 칼국수는 면이 아주 맛있습니다.

마치 옛날 시골에서 먹었던 그 맛이납니다.

쫄깃하면서도 그 밀가루 향이 밑에 깔린듯 한 칼국수입니다.


또 오목돌 칼국수가 전주 맛집인 이유는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보리밥이 나오는 것입니다.

보리밥에 오이가 올려져 나오면 초고추장을 넣어서 쓱~~

거기에 무생체를 넣고 비비면 정말 입안의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목돌 칼국수집은 김치 겉절이가 나옵니다.

하지만 김치 겉절이가 달지 않고 샐러드처럼 양념에 묻혀나옵니다.

그러니 입안이 개운할 밖에요.


오목돌 칼국수의 보리밥을 다 먹을때가 되면 

칼국수가 나오는데

정말 딱 바지락과 파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도 깔끔한 맛입니다.


오늘 우리는 3시가 넘어서 들어갔더니,

하~~~

그 맛있는 만두는 다 팔렸다네요.

전주 맛집인 오목돌 칼국수의 또 하나는 맛있는 찐만두였거든요.

수제 찐만두라 피도 얇고 쫄깃하고

속은 완전 꽉 차서 완전 맛있는데,

오늘 우리가 너무 늦게 들어갔네요.


할수없이 칼국수 3인분만 주문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다이어트해야하고

울 마나님은 한젓가락만 드신다네요.

원래 입이 엄청 짧습니다.

저하고 반반 섞였다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제 오목돌 칼국수 좀 먹어볼까요?

일단 각자 그릇에 덜어간 칼국수를 울 마나님

일없이 앉아서 바지락을 열심히 깝니다.

큰 아들은 원래 바다에서 나오는거 안 좋아하니,

아마도 내것인가 싶었는데,

글쎄 한참을 깐 바지락을 막둥이 그릇에 다 쏟아넣고는

막둥이 먹으라고 주네요.

그리고 다시 까서는 그제서야 제 몫입니다.


칼국수 면과 바지락을 다 먹고나니

온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것이

탄수화물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좀 풀린듯 합니다.


오랫동안 길게 꾸준히 다이어트를 할려면

탄수화물 부족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다이어트해야할 듯 합니다.


아무튼 이것 저것 핑계지만,

오늘도 먹는 즐거움의 하루였다고나 할까요.

아~~~

난 또 다이어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