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처음으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입니다.
사연인즉슨 이렇습니다.
위 사진 한번 보셨죠?
아시겠지만 굴 입니다.
요 굴 사진, 진짜 정말 참 맛나게 생겼는데요.
코미는 생굴을 참 좋아 합니다.
뭐는 안좋아하겠냐고 하는 사람이 왕왕있지만
생굴의 신선함이 입으로 들어왔을때의
그 시원한 맛과 고소함을
코미는 생굴을 그것도 추운 한겨울에 먹는
이 생굴을 좋아합니다.
예전 서울에 살때는
굴의 계절이 겨울이 오면
울 처형네와 인천까지 가서 갓딴 굴을 먹고는 했답니다.
또 생굴뿐만 아니라
굴전, 굴떡국, 굴국 등 굴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울 장남도 울 막둥이도
굴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굴은 어른의 맛인가 봅니다.
그래서 가끔 울 마눌님이 마트에서
한 봉지 사서 생굴을 줍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정말
한번도 굴을 사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지난 1월 롯데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굴이 아주 싱싱하다고 해서
한 팩 사왔는데 울 다른 식구들은 모두 안 먹는다하여
저만 먹었었는데요.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어쩐지 배가 살살 아프고
삼일째 새벽부터는 토하고
배앓이를 더욱 심하게 하였습니다.
근 5일간 고생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단순 장염이라 생각했습니다.
삼일정도 아픈 이후는 차차 나아져기에
병원에는 다 아는 병이라고 생각해서
안가고 완전 굶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배가 다 낫고 한 일주일 후에 뉴스에 굴에 관해서 나오더라구요.
제가 굴을 샀던 롯데마트에서
글쎄 롯데마트에서 파는 생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 되었다고요
아이고, 뉴스를 보고서야 제 배앓이 원인을 알게 되었던것입니다.
사실 마트로 장을 보러가는 저희는
마트의 물건들을 믿고 사는건데 말이지요.
그 뒤로는 어쩐지 생굴을 보아도 그냥 지나치게됩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또 생굴이 먹고싶어지겠지만
당분간은 굴을 사양하고 싶네요.^^
이렇게 이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다보니
지난겨울 아픈 배가 갑자기 생각나서
뒤늦게나마 몇자 적어봅니다.
봄이 되면 수온이 올라가서
혹시 모를 바이러스들이 좋아라할지 모르니까
미리미리 우리 블친님들 조심하시라구요!
'일 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 각질제거 고민끝 천원이면 OK! 다이소 표 천원짜리 각질제거기! (0) | 2017.03.13 |
---|---|
냉면 좋아하는 아내가 좋아하는 전주칡냉면 (0) | 2017.03.11 |
익산 피부과 // 익산여드름과 여드름흉터 치료를 잘하는 곳 아시죠! (0) | 2017.03.09 |
대전 성심당에 3년만에 코미네 온가족이 다녀 왔습니다. (0) | 2017.03.08 |
4k - Time lapse (0) | 2017.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