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집/타지역 가본집

별내옥 도가니탕 먹어본 막둥이도 엄청 맛있다네요~

코미네 2017. 8. 22. 11:54



  • #맛있는 설농탕
  • #설렁탕 맛있는집
  • #도가니탕 맛있는집 별내옥
  • #서울맛집
  • #설농탕맛집
  • #가마솥설렁탕
  • #별내옥
  • #장충동 설농탕
  • #도가니탕 맛있는집
  • #설농탕 맛있는집



















코미 평생

처음으로 인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ㅋㅋ

아직도 서울 먹방투어입니다.

지난밤

이태원 어반스테이크와 부자피자에서

밥알, 쌀밥을 구경하지 못했던

울 막둥이는

아침은 틀림없이 밥쪽으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일찌감치 나온 코미네는

대학로로 갈려고 나왔습니다.

대학로에서 아침을 먹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장충동을 지나갈 무렵

장충동 부근에 평양냉면집이 있는것이 생각나더라구요.

코미는 평양냉면의 그 맛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울 마눌님도 울 막둥이도 평양냉면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평양냉면집 근처에 

별로 별내옥 24시간 설렁탕집이 있더라구요.

하여

울 막둥이와 울 마눌님은 설렁탕집에서 아침을 먹고

코미와 울 장남은 평양냉면집인 평양면옥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연히 대학로는 나중으로 미뤄지고요.

그래서

우연하게 발견하여 들어간 별내옥 설렁탕집.

하지만 들어가니

몇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또 중국분들도 계시고요.

코미네는 일단 잘 들어온 느낌이였습니다.

주문은

넷이 들어가서 두개만 주문하기가 뻘줌해서

설렁탕 2개와 도가니탕을 주문했습니다.

도가니탕을 울 막둥이 차지입니다.

울 막둥이는 도가니의 그 쫄깃한 맛도 좋아하거든요.

설렁탕은 울 마눌님과 울 장남이 먹는것으로...


반찬은 석박지와 김치입니다.

테이블 위 항아리에 있는것을 먹을 만큼 덜어먹는방식이네요.

항아리 뚜껑을 열자

석박지와 김치 특유의 향이 나면서

군침이 돌더라구요.

가뜩이나 어제 느끼한 음식만 먹었더니

더 입에서 야단입니다.

코미도 그냥 밥을 먹을까 살짝 고민했으나

물론 예전같으면 설렁탕 먹고 나가서 냉면쯤이야 

문제없지만 말이지요.

그러나 이번 여행의 최대 고민과 목표는

살 더찌지 말자, 꼭 탄수화물 줄이자거든요.

아무튼 침이 꼴깍넘어갈 김치 향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설렁탕과 도가니탕입니다.

설렁탕은 사실 코미네는 곰탕이나 갈비탕보다는

설렁탕을 더 좋아하는데

이 별내옥의 설렁탕은 국물도 깔끔하고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울 마눌님이 밥 말아서 고기와 밥 한술 주더라구요.

밥을 말은 설렁탕 위에 김치 하나 얹어서

순식간에 넘어갑니다.

울 마눌님은 아침을 거의 안 먹는 편인데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그리고 울 장남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코미는 그냥 수저로 국물 좀 먹고

고기 건져서 초간장에 찍어먹고 깨작깨작 했습니다.

그런데

울 막둥이, 저는 울 막둥이 도가니탕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도가니가 너무 맛있다고 호로록 거리면서 먹더라구요.

평소에는 무슨 음식이든 저와 울 마눌님한테 먼저 먹으라고 하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순서가 뒤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코미와 울 마눌님이 놀렸더니

울막둥이 자기가 지금까지 먹어본 도가니탕 중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궁금했던 코미도

울 막둥이의 도가니탕을 먹어보니,

헐~~~

설렁탕과는 확연히 다른맛이였습니다.

설렁탕도 깔끔하고 고소하다고 했는데

도가니탕 국물은 훨씬 더 고소하다더라구요.

도가니도 물론 완전 쫄깃거리는 것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코미도 코미가 지금까지 먹었던

도가니탕 중 가장 맛있는곳이 아닌가 생각하게되더라구요.

완전 강추합니다.

원래 물컹한 고기류를 안 좋아하는 울 장남은

도가니는 건드리지도 않고 국물만 떠 먹으면서

역시 비싼 이유가 있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설렁탕은 사실 평이했다는 생각이고

도가니탕은 어떤곳의 무엇보다도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우유나 기타 꼼수가 아닌

정통으로 도가탕 국물 맛이 냈다면 

코미에게 있어서 별내옥은 

정말 최고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몇 자 적고 있는 이 시간에도

코미의 입안에 도가니탕의 고소함이 기억납니다.

밥 턱 말아서 김치 하나 올려서 먹으면...

뜻하지 않게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 들린 별내옥이

코미네에게는 완전 별천지 별식이였습니다.


이렇게 아침을 또 거하게 먹고는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근처의 평양면옥으로 갔답니다.

평양면옥의 평양냉면 후기는

또 다음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