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아침밥으로
평양면옥으로 고고싱했습니다.
서울에서의 먹방투어에서
저녁을 2번 먹고
더 먹어보겠다는 수제햄버거는 결국
못먹고 터키과자로 후식먹고
그 다음날 아침
별내옥에서 도가니탕과 설렁탕을 먹은 후
2번째 아침 식사를 하러
장충동의 평양면옥 본점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코미네는 아침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평양면옥에는 벌써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코미네는 자리를 잡고
코미의 평양냉면과 울 장남은 한그릇 더 먹을 수 있다길래
장남도 하나 그리고 제육반을 주문했습니다.
냉면과 어울리는 제육과 편육이 있었는데
주문받으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제육이 더 인기라길래
코미네도 제육반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도 냉면을 먹는다는 새삼스러움이
음식이 하도 빨리 나오길래
늘 영업하는 모든 시간이 바쁜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바로 제육이 먼저 나오고
간단하게 새우젓과 신김치가 같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제육을 보니
따끈한것이 새우젓과 함께 먹으니
오호 부드럽고 고소하고 냄새도 없고
코미가 감탄사를 연발하니
울 마눌님도 배가 부르지만 한개 먹어보더라구요.
제육한점에 새우젓 그리고 신김치의 삼합을 먹더니
고개가 저절로 끄덕거려지는 맛이랍니다.
방금 아침을 먹은 울 막둥이도 제육에 새우젓 찍어먹고
울 장남은 삼합으로 먹고
아무튼 본격적인 냉면이 나오기 전
한입씩 먹은 제육의 삼합은 고소하고 야들야들하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평양면옥
코미는 수요미식회의 맛평가를 존중하기에
완전 기대만땅이였습니다.
예전에 능라도에서도 평양냉면을 먹었었거든요.
그때 정말 냉면계의 신세계였기에
오늘도 기대만땅이였습니다.
일단 내용물은 면과 심심해 보이는 육수와 무절임, 오이절임,
수육2개와 달걀반쪽에 쪽파 송송입니다.
일단 면을 풀기 전 육수를 한입,
엥?
그러나 약간 좀 간이 느껴지는 맛.
능라도보다 간이 느껴지는 맛.
그리고 면을 풀어서 호로록 한입.
엥?
어케 면에서 메밀향이 적지?
코미의 반응이 별로인지 울 마눌님도 한번 먹어보고
울 막둥이도 한번 먹어보고
그러나 이구동성으로
능라도에 비해서 육수는 간이 되어있고
면은 더 쫄깃하지만 메밀향은 적어지고
하지만
울 장남은 평양냉면이 처음이라고 비교불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입안도 가슴도 몸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라던데.
코미는 코미는
흑흑흑 조금 실망스러웠답니다.
코미가 원하는 평양냉면은 메밀향 완전 진하고
맑고 깨끗한 맛이였는데 말이죠.
아마도 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은
제 취향이 아니듯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코미가 능라도의 평양냉면 맛을 보지 않았더라면
만족해 했을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가지고 먹었지만
면도 육수도 완전 싹 비웠답니다.
사실
코미네가 아침을 안 먹고 왔더라면
울 마눌님은 만둣국을 또는 만두라도 먹었을텐데 하면서
어찌나 아쉬워하는지.
울 마눌님은 평양만두를 좋아한답니다.
예전 장인어른이 계실때는 집에서도 자주 해먹던 음식이라서
아주 좋아하는데 요즘은 진짜 맛있는 평양만두를 못먹어봤다고하네요.
하지만 이번 서울여행에서
맛있을 평양만두집을 알아두었으니
다음에 오면 먹을 수 있겠죠.
이렇게 서울에 먹방 온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코미네는 아침을 2번 먹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발렛파킹으로 이천원도 추가 지불했답니다.
아~~~
배도 너무 부르고
대학로를 걸어다닐까 했지만
작열하는 태양이 너무 두려운나머지
시골서 온 코미네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제2롯데월드를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고고싱!
그리고
이런 맛집 투어에서의
맛 평가는 순전히 코미네 가족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임을 꼭 알아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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