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씩
장모님댁에 가면
새로운 곳과 새로운 먹거리가 생기곤 합니다.
이럴때 울 마눌님은
전주에서 사는것에 불만은 없지만
문화생활을 맘껏 하지 못하는 것만은 불만이랍니다.
하여서
서울에 갈 일이 있으면
울 마눌님이 가고 싶은 곳은 가능하면 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 설날이라
장모님댁에 갔더니만
고양시에 스타필드가 새로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울 장모님, 울 처형은
울 마눌님한테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휴일에 놀러가면
영화보고 쇼핑하고 마트장보고
한번에 다 할수 있다니 울 마눌님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결국 온 가족이 스타필드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또 울 막둥이 졸업선물도 사주신다니
대가족이 쇼핑하러 간 것입니다.
하여 오픈시간에 맞추어 스타필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울 막둥이 선물도 고르고
이곳저곳 쇼핑도하고
점심도 스타필드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평소 울 장모님이 자주 가시는 평양면옥에 갔습니다.
코미도 평양냉면을 완전 좋아하는데 정말 신났습니다.
뜻밖의 수확이라고나할까?
코미네는 자리 잡고
제육편육반반, 만두, 평양물냉면, 평양비빔냉면을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공기밥도 추가했고요.
또 이럴때는 막걸리라면서 한병 추가 주문했습니다.
제육편육반반이 먼저 나왔는데
반찬으로 김치와 깍뚜기 소스가 전부이지만
제육과 편육에 소스를 얹어서
김치와 먹으니 절로 막걸리를 마시게 되더라구요.
제육과 편육 두가지 다 아주 부들부들하고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일부러 울 장모님 찾아와 드실만하더라구요.
만두는 피가 조금 두꺼웠지만 알찬 속에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울 마눌님이 좋아하는 만두피라 더 맛있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평양물냉면은 코미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약간의 고추가루와 깨만 뿌려져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시원하고 속이 뻥 뚤릴정도입니다.
그리고 울 처형은 매번 평양비빔냉면을 먹었다네요.
평양냉면은 함흥냉면에 비해 면은
덜 쫄깃하지만 향이 좋고 씹는 느낌도 좋습니다만
함흥냉면과는 또 다른 비빔냉면이였습니다.
빨간 소스이지만
입이 맵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평양물냉면을 먹어 본 울 처형과 울 장모님은
다음부터 물냉면을 먹어야겠다고합니다.
역시 코미의 민감한 입맛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세상에나 쉑쉑버거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지 뭡니까?
물론 배야 그득했지만
차마 그냥 갈 수 없어서 햄버거셋트하나 포장했습니다.
나중에 집에가서 먹으려고요.
울 장모님과 처형은 극구 말렸지만
지방에 살고 있는 코미네는 이런 기회를 놓칠수는 없답니다.
그리고
맛있는 백미당 아이스크림도 후식으로 먹고
아무튼 전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식들이라
이렇게 나들이할때는 눈 크게 뜨고 알차게 먹고 가야겠죠?
아마도 한동안은
이곳에 놀러온 추억이 계속
입속에 맴돌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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