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추울것이라고 예상했던
일요일이였는데
뜻밖에 따뜻하고 맑은 날이였습니다.
12월인데 말이죠.
모처럼 마음편한 시간,
중학교에서 보는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낸 울 막둥이는
지난주 금요일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심심하다고 뒹글뒹들 하더니
머리를 좀 컷트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해서 지난번에 우연찮게 컷트했던 미장원으로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 전북대학교 근처의 미용실에서
머리를 컷트했는데
어찌나 깨끗하고 친절하고 마음에 들게 커트해 주는지
이번에도 울 막둥이는 그곳에서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날씨도 밖에 나가기 안성마춤이라
온 가족이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아침겸 점심으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점이라고는 하지만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컷트하고 나니
딱 점심시간이였답니다.
사실 전북대학교앞은 그닥 자주오는 곳이 아니기에
또 어쩌다 한번씩 가면 자주자주 변화가 많은 곳이기에
그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몇바퀴 산책겸 돌아다니다
딱 카레팩토리를 발견했습니다.
카레는 울 마눌님하고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음식이고 해서
집에서 자주 해 먹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동안은 카레를 먹지 않았더라구요.
울 마눌님은 카레가 건강에 좋고 각종 영양분이 다 들어가기에
울 막둥이 시험보기 전에 꼭 해먹였는데
지난번도 이번도 시험때는 패스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어코 또 먹게되네요.
사실 카레팩토리는 몇년 전 대전에서 발견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전북대학교근처에도 있더라구요.
해서 찾아가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또다시 오랫만에 카레팩토리에 들렀습니다.
휴일인데도 점심시간이라
많은 분들이 식사중이시기에
코미네도 자리를 잡고 주문했습니다.
일단 카레팩토리의 요리가 많아졌더라구요.
예전에 없었던 요리들이 많아져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기는 했지만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으니 고민도 커졌습니다.
코미네는
울 막둥이는 카레가 너무 먹고 싶다더니
비프카레와 돈까스를 선택하고
코미는 울 마눌님이랑 2인셋트를 주문했습니다.
2인셋트는 치즈돈까스카레와 치킨가라아게카레,
그리고 우동과 음료수가 나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카레가 나오는데
우선 비프카레와 돈까스는
카레팩토리의 카레 베이스에
얇은 소고기가 들어가 소스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돈까스가 들어있습니다.
비프카레는 역시 고기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카레팩토리의 카레베이스가 코미 입맛에는 좀 짠편인데
가장 덜 짠것이 비프카레였습니다.
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러버 울 막둥이는 정말 싹싹 긁어 먹더군요.
돈까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인셋트 중 하나인
치즈돈까스카레는
카레팩토리의 카레베이스에 치즈와 돈까스가 같이 나옵니다.
좀 짠편인 카레베이스에 치즈가 들어가니
맛은 부드럽지만 좀 많이 짠 느낌이였습니다.
울 마눌님은 카레는 거의 반정도나 남겼더라구요.
또 치킨가라아게카레는
카레베이스에 치킨 가라아게만 올려져 있더라구요.
치킨 가라아게는 원래 코미네가 치킨 가라아게를 좋아하지만
이것도 좀 짜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카레베이스도 짜고 치킨 가라아게도 짜더라구요.
오늘따라 코미 입맛만 짜게 느끼는지
아니면 카레팩토리가 짠건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예전에 대전 카레팩토리를 먹어보고
이곳 전주에서도 카레팩토리를 먹었을때는
아주 맛있었는데
오늘은 좀 짠느낌입니다.
하지만 울 막둥이는 맛있게 다 먹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2인셋트로 나오는 우동이 있습니다.
우동은 국물도 깔끔하고
우동 면도 제법 탱탱 쫀득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모처럼 날씨 좋은 휴일에
코미네는 카레팩토리에서 밥을 먹은 후
전북대학교 앞의 여러가지 상점들을
기웃기웃 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했답니다.
코미네는 이 곳
카레팩토리와 1도 관계가 없으며
순전히 코미네 가족 개인적인 입맛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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