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노랑토랑에서 간짜장 먹고 왔어요

코미네 2017. 12. 8. 05:17

















전주간짜장 

일타쌍피의 날이였습니다.

월요일 오랫만에

노랑토랑에서 자장면을 먹었답니다.

요즘은 왜 이렇게

텔레비젼의 드라마에서

자장면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자장면은 진짜

칼로리 팍팍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제하고 또 자제했는데

이번에는 울 마눌님이 간짜장을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울 마눌님은 입은 짧은 대신

진짜 다양한 종류를 먹고 싶어하는데

자장면은 꼭 간짜장을 먹고 싶어합니다.

반면 코미는 자장면은 꼭 옛날 자장면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전주에는 간짜장을 맛있게 하는 곳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여러번 시도는 해 보았지만 딱 마음에 맞는

간짜장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간짜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코미네 동네에 가까이 있는

노랑토랑이라는 중국집에 갔습니다.

마침 울 막둥이도 오늘 지난번 기말고사의

교과별 성적들이 나왔는데

본인이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로 한껏 기분이 좋았길래

울 막둥이의 탕수육을 사주면서

울 마눌님의 간짜장도 사주면서

코미도 오랫만에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노랑토랑이라서 그런지

일단 홀에는 손님이 없어지만

배달 주문이 한창이고

성격급한 어떤 회사는 좋은 일이 있는지 아니면

송년회를 벌써 하는 것인지

모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코미네도 주문한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분명 예전에도 노랑토랑에서 먹었었는데

오늘은 더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의 겉은 바삭하면서도

돼지고기는 냄새없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기름냄새도 없이 말이죠.

소스도 새콤달콤한 것이 입에 딱이였습니다.

거기에 다른 다른 중국음식점과는 달리

약간 매콤한 무와오이의 초절임 까지 있어서

탕수육 한점에 무 초절임으로 입안이 상쾌하였습니다.

그리고 울 막둥이는

고기짬뽕을 먹었습니다.

일반 짬뽕에 잘게 썬 고기를 볶아 넣어서

국물맛이 진하더라구요.

하지만 흰밥을 너무 사랑하는 막둥이라

추가로 흰밥까지 먹으니

흰밥에 고기짬뽕은 반찬이였습니다.

그리고 코미의 자장면은

어허, 분명 예전에 먹던 노랑토랑의 맛과는 좀 차별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차별점이 더 맛있어졌다는 것이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장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울 마눌님입니다.

간짜장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음식이 나오면 일단 촬영부터하는데

촬영할 시간도 없이

바로 자장면에 간짜장 소스를 확 넣어서

열심히 비비더라구요.

그리고는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그리고는 오랫만에 맛있는 간짜장 먹었다고

평소의 거의 2배는 먹었습니다.

그럼 원래 이렇게 많이 먹을수도 있다는 것 아닌가?

아무튼 만족 만족 만족이였답니다.

어쨋든

이핑계 저핑계 끝에 다시 찾아가 먹은

노랑토랑의 자장면 간짜장 고기짬뽕 

그리고 탕수육까지

추운날 칼로리 완전 바짝 올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