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주무한리필 오천원짜리 국수먹으면 돼지갈비가 40분동안 무한리필 돈박스

코미네 2017. 12. 10. 14:37




























아침부터 날씨가 잔뜩 흐리더니

전주에는 비가 후두둑 내렸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추웠다면

눈이 내렸을텐데 아쉽아쉽입니다.

사실 오늘 아침은 많은 추운 줄 알았거든요.

일요일 아침은 울 마눌님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우나에 갑니다.

이럴때 사랑받는 방법은 역시

울 마눌님 사우나에 모셔다 드리고

모셔오는 길이지요.

오늘도 아침에 울 마눌님 사우나 모셔다 드리려는데

길가의 플랫카드에

오천원 국수를 먹으면 돼지갈비가 무한리필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울 마눌님 사우나 끝나고 모시러 가면서

오천원 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또 코미네집과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후다닥 아점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무한리필은 반신반의하는 편이지만

새로 오픈한 집이라니

궁금증이 발동을 해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워낙 음식점들이 많은 곳에 있는 곳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역시 주차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도 용케

돈박스 옆 골목에 주차를 하고

돈박스로 들어갔습니다.

도대체 오천원에 국수와 돼지갈비의 무한리필이라니

어떤 곳일지 궁금하시죠?

일단 새로 오픈한 집이라

외관도 깨끗하고

들어가 보니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알차게 공간구성을 해 놓았더라구요.

벌써 몇 테이블에서는 식사 중이시기도 했구요.

코미네는 자리를 안내받아 앉은 후

국수 2개와 공기밥 1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국수에 돼지갈비가 무한이지만

공기밥으로 대체 가능하다니

흰쌀밥 매니아 울 막둥이는 공기밥으로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간단하니

금방금방 셋팅되더라구요.

나머지는 셀프거든요.

가운데 돼지갈비를 구울수 있는 불판은 미리 준비되어 있고

쌈장과 편마을, 단무지, 김치, 상추가 

밑반찬의 전부입니다.

역시 고기에 집중하라는 뜻이겠죠.

그리고는 돼지갈비를 3인분 내어주시면서

추가는 역시 셀프로 하라고 하시네요.

구워먹고 불조절하고 불판은 돼지갈비라 양념이 눌어붙으니

키친타월로 닦아가면서 알아서 구워먹는 셀프시스템입니다.

당연히 코미가 구웠습니다.

고기가 익어갈 무렵

국수와 공기밥이 나오는데

국수는 선택 없이 멸치육수 유부가 조금 들어간 맑은 국수이고

밥에는 미역국이 같이 나옵니다.

국수는 면도 그럭저럭 육수로 그럭저럭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없거나가 아니라

그저 평균치의 국수입니다.

거기에 고기와 같이 먹으니 양념이 더 진할필요는 없겠지만

국수를 좋아하는 코미는 

약간만 더 맛을 낸 국수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그렇지만

고기는 

사실 돼지갈비는 걱정스러웠습니다.

과연 가격대비 맛이 어떨지 말이지요.

헐~~~

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럴수가?

오천원에 국수를 먹으면 돼지갈비가 무한리필~~~이라는 것이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지 궁금했는데

돼지갈비는 정말 평균적인 돼지갈비였습니다.

울 막둥이는

이렇게 싸면서 이렇게 무한리필이면 이 집은

어떻게 될지 아주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맛있게 밥과 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코미의 생각으로는

사장님과 사모님이

홀과 주방을 양분하여 책임지고

따로 종업원이 없으니 아마도 인건비를 절약해서

가격을 낮추었고

보통 돼지갈비집에는 고기와 그 외의 음식들이 많은데

이 돈박스는 김치와 상추 외에는 따로이 음식이 없으니

여기서 또한번 가격을 낮춘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가격이 획기적으로 싸니

코미네가 들어올때만 해도 테이블이 남아 있었는데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이것은 또

한 테이블에서 식사시간은 40분으로 정해져 있으니

회전율도 높였기 때문이겠?

아마도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곳이라고

40분 이상 밥을 먹기도 힘들지만

40분을 한정해 놓으니 후다닥 먹고 나가는 분위기 입니다.

코미네도 당연히 3번의 돼지갈비를 리필해 먹고는

후다닥 일어나 나왔습니다.

주문에서 계산까지 한 30분 소요된듯 합니다.

아무튼

느닷없이 발견한 전주의 오천원짜리 국수와 돼지갈비 무한리필

돈박스에서

점심으로 국수와 돼지갈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집으로 가기에는 아쉬움이 있어서

후식으로 울 막둥이 좋아하는 하겐다즈를 사러 갔습니다.

본 점심 15,000원

후식 아이스크림 23,000원입니다.

주객의 전도죠?

눈대신 비내리는 일요일 점심의 코미네집 풍격입니다.


이상 오늘  플랭카드 보고 가서   먹고 온  코미네

코미네는 돈박스와 1도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