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는 뜨거운 만두국일까요?
시원한 만두국일까요?
그 궁금증,
오늘 해결해 보았습니다.
한창 더운 8월15일
울 막둥이가 봉사활동으로
8.15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중학교때는 봉사활동을 개인적으로 8시간 해야하는데
고등학생은 10시간을 채워야합니다.
그러니 방학때는 방학때 나름대로
바쁜 일정이더라구요.
겨울 방학은 좀 길지만,
어찌될지 모르니 가능하면 여름 방학에
봉사활동 시간을 채운답니다.
그 중 8.15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면
봉사활동 점수가 4시간 채워진다길래
해마다 8.15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기념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입니다.
해서 항상 저희집은 울 막둥이가 봉사활동 끝날때까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학부모는 진짜 바쁜듯,
많은 학부모님들이 주차장에서 대기하시더군요.
저희도 시간에 맞춰서
울 막둥이님 모시러 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오기 전,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마침 기념식 장소가 북촌손만두집과 가까워서
북촌손만두를 먹으로 갔습니다.
워낙 더운 날씨이기에
만두국집이 한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식사중이십니다.
저희는 잠깐 기다리다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오늘의 북촌 손만두는
울 마눌님은 항상 먹던 따뜻한 사골 만두국
저는 여름의 특화된 냉 만두국
울 막둥이는 모듬만두에 새우만두튀김 추가입니다.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간장이 기본이죠.
그리고 나온 사골만두국입니다.
울 마눌님은 여름에는 만두국,
겨울에는 냉면이 좋다니 안성맞춤이죠.
이곳 북촌 만두국은 진한 사골에
고기만두 하나, 김치만두 하나 그리고 굴림만두와
떡이 들어있습니다.
파와 김 고명이 올라가 있고요.
신기하게 여름에도 따뜻하고 진한 사골이
맛이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주문해본 냉만두국입니다.
냉만두국은 완전 냉면에
면 대신 만두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냉면육수에 김과 오이, 파가 들어있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들어있습니다.
차가운 국물에 들어있는 만두는
만두피가 더 쫄깃한 느낌입니다.
시원한 것이 여름에 한 번씩 먹을만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사골만두국이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울 마눌님과 서로 바꿔먹었답니다.
그리고 울 막둥이의 모듬만두입니다.
모듬만두는 튀김만두와 고기만두 김치만두 그리고
굴림만두가 나옵니다.
거기에 새우튀김만두까지 먹었습니다.
물론 공기밥을 먹었지요.
그러나 양이 줄어든 울 막둥이
그리고 다이어트중인 저 때문에
주문한 만두가 남았답니다.
그래서 굴림만두를 하나 더 추가하여
싸가지고 집으로 왔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살짝 구워먹었습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우리가족의
간단한 식사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 바로
북촌손만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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