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러버 울 막둥이는
2,3일에 한번은 고기 생각이 납니다.
매일 고기를 먹어도 좋다지만
중간 중간 고기 없는 밥상도 준비합니다.
당연히 울 막둥이가 좋아라하는
입맛에 맞는 음식만 입에 넣어주면 좋겠지만
어쩐지 육식동물을 키우는것 같아
고기 중간 중간 채식 식단을 먹기는 하지만
고기생각에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이번주 주 후반
울 막둥이 개학을 하기에
고기 생각이 더 간절하다네요.
하여 점심에 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 고기먹는 이유는 그래서
2월1일 개학을 맞이하여 힘을 비축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가라아게를 먹고 싶어했지만
나중을 위해서 아껴두고
오늘은 울 집이 좋아하는
전주 평화동의 왕통큰으로 갔습니다.
싸고 맛좋은 소고기는
왕통큰 숯불보다 더 좋은곳을 발견하지 못했네요.
아무튼
오늘은 점심이 좀 지난
3시쯤 왕통큰에 도착했는데
코미네 말고도
다른 분들이 식사 중, 고기 먹는 중이더라구요.
그럼에도 평소의 부쩍임이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코미네야 양념갈빗살입니다.
지난번에 다른 고기를 먹었더니
역시 양념갈빗살만하지는 않아서
그냥 왕통큰에서는 갈빗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와 공기밥이
최적화된 코미네 주문입니다.
숯불에 구운 고기에
된장찌개와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그러니 코미네가 이곳은 자주 오게되지요.
아무튼 오늘의 주문도 같습니다.
이곳 양념갈빗살은
고기에 마늘과 약간의 소금, 후추로 숙정시켜서 그런지
구운맛이 아주 고소하고 야들야들합니다.
자칫 소고기는 잘못 구우면 질기지만
이곳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코미와 울 막둥이는 살짝 겉만 익힌 고기를
울 마눌님은 속까지 바짝 구운 고기를 선호하지만
양쪽의 입맛을 다 충족시키니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맛을 더 맛있게 하는 것은
된장찌개입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된장찌개이지만
멸치향이 어우러진 매콤한 된장찌개는
왕통큰이 맛이 있습니다.
그냥 밥에 된장찌개만 먹어도 좋을것같아서
오늘은 된장찌개를 포장까지 했습니다.
일단 고기를 먹으면서 된장찌개 먹고
집에 싸가지고 가서 또 끊여먹으려고요.
그랬더니 코미네 말고도
된장찌개를 사가는 분들이 있나봅니다.
주인분이 알아서 국물과 건데기를 따로 포장해서 주셨네요.
지금 점저에 먹은 저녁이라
일단 오늘 저녁 먹을 수 있을까 싶지만
된장찌개가 있으니
또 먹게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개학을 몇일 앞둔 울 막둥이를 위해서
점심부터 왕통큰에서 고기 구운 날입니다.
저녁, 먹을까 말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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