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폰들고
한 손으로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ㅋ~
먹으면서 폰으로 촬영하여 영상이 많이 떨립니다
난생 처음 조치원에 다녀 왔습니다.
왜냐구요?
등촌샤브 칼국수를 먹으러 다녀 왔습니다.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등촌샤브칼국수입니다.
울 막둥이 뿐만 아니라 코미도 울 마눌님도
모두 등촌샤브칼국수를 좋아합니다.
예전 서울에 살 때에는
가끔 가벼운 외식으로 등촌샤브칼국수를 먹었는데
전주에도 있어서 무척 반가웠고
몇번이나 외식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2010년경 어느날 갑자기 찾아갔더니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을 찾아보았지만
익산에도 문닫고 없어지고
그나마 최근에 유성으로 다녔었는데
유성에 있던 등촌샤브 칼국수도 없어지고
세종시도 내비에는 나오는데 실제가면 없더군요~
그러니까 코미네가
그나마 당일로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에는
등촌샤브칼국수가 없어졌습니다.
아쉽 아쉽입니다.
그러다 지난번
서울에 갔다가 전주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한 번 찾아보고자 했더니
다행이 조치원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속도로휴계소에서 쉬지 않고
조치원으로 갔습니다.
조치원에서 쉬고 저녁도 먹고
울 막둥이 입도 즐겁게하려구요.
조치원에는 처음 가 보는 곳이라
구경을 좀 하고 싶었지만
저녁에 도착하여서 생략,
바로 등촌샤브칼국수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새로운 먹거리 동네인 듯 했습니다.
코미네는 들어가서
당연 등촌샤브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으로 깍뚝기와 김치는
뚝배기에 담아있어서
먹을만큼 덜어먹을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사실 등촌샤브칼국수는
김치가 맛있거든요.
그리고는
미나리 등 야채가 담긴
얼큰한 국물이 팔팔 끓으면
소고기를 넣어 샤브샤브하여서
소스에 콕 찍어 먹습니다.
물론 미나리도 소스에 먹으면 진짜 맛있죠.
그렇게 냄비의
소고기와 야채를 다 먹을때 쯤
칼국수를 넣고 끓입니다.
칼국수 면은 살짝 끓여서 나왔기 떄문에
조금만 더 끓여서
면에 얼큰한 국물이 베어들기만하면 됩니다.
면은 완전 오동통하고 쫄깃한 것이
얼큰한 국물과 먹어도 좋고
소스에 살짝 비벼먹어도 좋고
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면이거든요.
그리고
등촌샤브칼국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볶음밥입니다.
이곳 조치원 등촌샤브칼국수는
볶음밥을 주방에서 볶아다 주십니다.
예전에 코미네가 먹을때는
우리 자리에서 볶아주었는데
주방은 불이 더 세기때문에 더 맛있다는...
그저 우리가 먹었던 얼큰 국물이 남아있는 냄비에
미나리, 양파, 당근이 송송 썰린 밥을 넣고
후다닥 볶아 먹는 볶음밥입니다.
불의 세기와 얼큰 국물의 농도가
맛을 좌우하는것은 아닐까 싶더라구요.
아무튼 오늘도 아주 맛있는 볶음밥이였습니다.
하지만 약간 싱거워서
소스와 먹거나 얼큰 국물을 조금 넣거나
김치와 먹으니 아주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을
정말 싸가지고 와서
집에서 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계산하면서
주인분에게 말씀드렸더니
음식을 싸 줄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아쉽던지!
코미네처럼 먼 곳에서 먹으러 올 경우
와서 한끼밖에 못 먹으니
억울함 마음입니다만
결국 다음에 다시 오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아마도
울 막둥이가 이제 개학을 하면
당분간 오기 힘들텐데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려
집으로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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